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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오리 일상(feat. 진돗개&진도믹스)/강아지 물품 리뷰

강아지 카시트

by 서오리엄마 2023. 6. 12.

강아지 카시트 구입기

 

반려견용 카시트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카시트는 반려견을 데리고 차를 탈 때 반려견의 안전을 위한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를 좋아하는 반려견의 경우 운전석으로 점프할 수 도 있고 흔들리는 차 안에서는 반려견이 신경 쓰여 운전을 제대로 하기 어렵습니다. 반려견 카시트의 경우 브랜드도 워낙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결정장애가 있는 저를 대신해 친언니에게 선택을 맡깁니다. 언니의 선택은 하이드 앤 울프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반려견 카시트였습니다. 물론 이 브랜드의 카시트도 선택지에 있었지만 결정을 못하고 있었는데요, 쇼핑에 일가견이 있는 언니의 결정을 믿고 따르기로 합니다. 오리는 16kg 진돗개로 중형견입니다. M사이즈와 L사이즈에서 고민하다 결국 L를 선택했는데 너무 커서 16kg 정도 되는 체중의 아이라면 M사이즈를 선택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이드 앤 울프 브라운 클래식 카시트(사이즈: L)

 

강아지-카시트
강아지 카시트

상품명: 하이드 앤 울프 브라운 클래식 카시트

구입일: 2023.05.11

색상: 브라운

사이즈: LARGE(중 대형견)

 

  • S 소형견용 ~7kg 이하(65*60cm)
  • M 소/중형견용 ~18kg 이하(65*85cm)
  • L 중/대형견용 ~35kg 이하(100*75cm)
  • XL 뒷좌석 풀 사이즈용 35kg 이상~(135*75cm)

 

구입가격: 283,000원(구입당시 가격)

반려견 오리: 진돗개, 체중 16kg(중형견)

 

2023년 5월 11일에 구입해 실제 차량에 이용한 것은 구입 한 지 한 달이 지난 어제였습니다. 처음 물건을 조립하고 거실에 두어 오리가 자연스럽게 이용하도록 했지만 한 달 동안 딱 한 번 들어갔을 뿐입니다. 그 외에는 소파에서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계단으로 가끔 사용할 뿐이었습니다. 얼마 전 강원도로 여행을 가며 카시트 이용을 시도했지만 간식만 먹고 다시 앞으로 넘어와서 결국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다 어제 카시트에 반려견을 앉히고 하네스에 카시트 고리를 연결하니 발버둥 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금세 적응을 하더군요. 창문을 열어주니 신나게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카시트를 이용하지 않아 걱정했는데 역시나 보호자인 제가 문제였습니다. 

 

처음에 택배가 오면 카시트 몸체와 속에 넣는 솜이 따로 옵니다. 카시트에 솜만 넣어주면 됩니다.

 

아래의 사진은 완성된 카시트 모습입니다. L사이즈는 생각보다 커서 보조석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처음엔 보조석에 두고 운전할 생각이었는데 나중에 홈페이지를 자세히 보고 알았습니다. S를 제외하고 M사이즈부터는 뒷좌석만 가능합니다.  

 

 

카시트는 기본 발수코팅 처리가 되어 있는 방수원단이고 세탁도 가능하지만 세탁을 하기 위해서는 솜을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워 카시트 위를 블랭킷으로 덮어 사용하고 블랭킷만 자주 빨아줍니다.

 

친숙해 보이기 위해 카시트에 오리가 좋아하는 인형을 넣어줍니다.

 

하지만 새로운 물건에 경계심을 풀지 않는 모습입니다. 의심 가득한 눈빛 보이시나요? 간식으로 유혹해 보지만 절대 뒷다리까지는 들어가지 않고 쏙쏙 간식만 잘 빼먹고 나옵니다. 기다려줍니다. 오리에게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 절대 강제로 하지 않습니다. 오리의 경우 켄넬도 몇 달 만에 들어간 전례가 있습니다. 

 

그렇게 열흘이 지나자 갑자기 오리가 카시트에 들어가 눕습니다.

 

엄마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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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이 마지막이었고 또 한참이 흐른 후 어제 드디어 카시트를 이용했답니다. 생각보다 너무 잘 있어줘서 놀랐습니다.

 

장점

  • 오리는 제 무릎에 앉는것을 좋아합니다. 카시트가 있으면 이런 행동이 원천 차단됩니다. 
  • 보조석에 그냥 앉히고 운전한다 해도 급정거나 급출발할 때 반려견이 신경 쓰여 불안한데 카시트가 있으면 반려견 걱정 없이 운전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 애초에 어린아이처럼 반려견에게도 카시트는 필수입니다. 빵빵한 쿠션으로 반려견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 한 달 동안 카시트에 안 올라가서 당황했지만 막상 앉혀놓으니 바로 적응해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 창문을 열어놓아도 하네스와 안전고리가 연결되어 있어 안심할 수 있습니다.  
  • 방수원단이고 물세탁이 가능합니다. 
  • 브라운 색상으로 골랐는데 고급스럽고 예쁩니다.

 

단점

  • L사이즈는 생각보다 크고 무겁습니다. 크기와 무게는 염두하시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별점

 

중형견 16kg 아이에게 L사이즈보다 M사이즈를 추천해드리고 싶었는데 상품설명을 보니 S사이즈만 보조석에 들어가네요. 아이가 넓은 공간을 좋아하면 L사이즈를 추천드립니다. 뒷좌석에 L사이즈를 놓았더니 한 명 간신히 탈 수 있는 공간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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