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생후 393일(feat. 체감 온도 영하17도의 위엄)

아침 산책 (영하 9도, 체감 온도 영하 13도) 

 

영하 9도지만 언제나 활기찬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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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온도 영하 13도 쯤이야...

 

아침밥

 

원래는 한살림에서 냉동 닭가슴살을 사서 만들어 줬었는데 오리가 너무 안 먹어서 냉장 닭가슴살로 구입해 보았다. 하림 자연실록 무항생제 냉장 닭가슴살 1.5kg, 더 황당한 것은 한살림 냉동 닭가슴살보다 가격이 더 저렴하다. 하... 식재료는 소고기 등을 제외하곤 무조건 한살림에서 사다 보니 다른 제품을 찾을 생각을 안 했던 것인데.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겠다. 아무튼 냉장이라 그런지 확실히 잡내가 덜 나고 부드러웠다. 강아지용은 잡내제거를 위해서 따로 뭐를 넣을 수가 없으니 제품 자체가 신선해야 하는데 한살림에선 냉장 닭가슴살을 구하기 힘들어서 냉동만 수개월째 산거였는데... 하림을 생각 못했다. 그동안 오리가 안 먹어서 버린 닭가슴살만 몇 kg인데... 안타깝다. 진작 냉장으로 사줄 것을...

아침밥: 닭가슴살

다른 반려인들은 이해 못 하겠지만 오리는 아침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냄새만 맡고 돌아서는 경우도 있어서 아침밥을 다 먹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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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먹는 오리(완닭)

아침 먹고 낮잠 타임, 예쁘게도 잔다. 

일어나서 노는 중

손도 참 예쁘다

 

오후 산책(영하 7도, 체감 온도 영하 13도)

영하의 날씨에 연못도 얼었다

낙엽으로 쌓였던 이 길에 이제는 눈이 소복히 쌓여있네

눈이 어느새 녹으면 또 그렇게 봄이 오겠지?

저녁밥

저녁밥 소고기뭇국

밤 산책(영하 11도, 체감 온도 영하 17도)

2022년12월22일 밤9시 기온 영하 11도

영하 11도만 생각하고 나갔는데 강풍이 불어서 체감 온도가 영하 17도란 사실을 단번에 알았다. 밖에 나온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얼굴이 얼어버렸다. 정말 겨울의 중턱에 왔다는 사실이 실감 났다. 20분 만에 최단시간의 산책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가만히 있으면 추워서 20분 동안 쉬지 않고 뛰고 또 걸었다. 오리는 아쉬운 눈치지만 본인도 강풍 때문에 춥긴 추웠는지 차에 타는 것을 그렇게 거부하지는 않았다. 이제 0도 이상의 영상의 기온은 봄처럼 따뜻하게 느껴질 것 같다. 

밤 산책 갔다와서 떡실신

 

 

Profile

이름: 서오리

생일: 2021.11.25 목요일

(우리 집 온 날: 2022.01.02 일요일)

본가: 충남 예산

견종: 진도(엄마:진돗개 백구, 아빠:블랙탄)

성별: 여아

꿈: 마당 있는 집에서 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