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리 일상(feat. 진돗개&진도믹스)/서오리 산책 일기54 진돗개 생후 864일 벚꽃만발 2024년 04월 07일 일요일 오늘의 산책 6번 4일 연속 만보를 돌파했다. 그나마 일요일에는 여섯 번으로 줄었다. 전날 아홉 번 산책에 비하면 양반이다. 아니, 여섯 번의 산책을 다른 보호자들이 들으면 까무러칠 일이지만 평균 다섯 번의 산책을 하기 때문에 여섯 번은 대수롭지 않다. 산책이라고 특별한 게 아니라 배변이 목적이기 때문에 짧게 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화장실을 내 마음대로 가기 때문에 화장실 가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참으라고 강요할 수 없지 않은가. 나보다 더 양반인 게 오리의 경우 엄마가 옷 입고 나갈 시간이 필요하니 급똥까지 참을 정도이다. 사람은 화장실 문만 열면 끝인데 반려견의 경우 집에서 조금이라도 멀리 떨어진 곳에 볼일을 보기 때문에 아무리 겹쳐 입을 옷이 많은 겨울이어도 쏜살같.. 2024. 4. 8. 진돗개 생후 863일 산책천국 2024년 04월 06일 토요일 오늘의 산책 9번 오 마이갓 4월 5일 금요일에는 8번을 나갔는데 4월 6일 토요일은 9번을 나갔다. 이게 두루미에게 약을 먹여야 돼서 자꾸 서재에 들락거리니까 오리가 계속 내가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나가자고 졸라서 많이 나가게 된 것이다. 두루미와 합사 하기 전까지는 오리에게 더 신경 써줘야 한다. 계속해서 오리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노력 중이다. 오리가 응가가 급해 새벽 4시에 날 깨웠다. 하하하하하. 학창 시절을 이렇게 보냈다면 하버드에 가있을 텐데... 행복하다. 사랑스러워 사랑스러워 너무 사랑해 그렇게 뛰더니... 떡실신 두루미 때문에 삐진 거니? 네 모든 표정을 사랑해... Profile 이름: 서오리 생일: 2021.11.25 목요일 (우리 만난 날: 2022... 2024. 4. 7. 진돗개 생후 862일 고양이 분변검사 2024년 04월 05일 금요일 길고양이 출신 두루미 원충성기생충 양성 2024년 3월 29일 금요일, 식당 앞에서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던 식당 사장님이 가게를 접는다며 입양처를 찾았다. 왕복 4차선 대로변 가게 앞에서 겨울을 난 그 아이가 눈에 밟혀 입양을 결정했다. 구조 후 근처 병원에서는 귀진드기 감염으로 브로드라인 처방만 해주었고 일주일 뒤 백신을 맞으면 된다고 하였다. 일주일 뒤 2024년 4월 5일 금요일 저녁에 두루미를 데리고 다니던 동네 병원을 찾았다. 귀를 소독하고 백신을 맞은 뒤 길고양이 출신이라 분변검사까지 진행하였는데 안타깝게도 원충성 기생충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물론 생후 8개월 된 두루미는 분변검사를 받는 동안 패닉에 빠져버렸다. 약물 치료가 가능한 것은 다행이지만 고양이 약먹이.. 2024. 4. 6. 진돗개 생후 861일 강아지 빗질 2024년 04월 04일 목요일 강아지 빗질 방법 여름옷을 준비 중이라 털이 엄청 빠진다. 평소에 빗질은 안 해주고 털갈이 시즌인 봄가을에만 빗질을 해준다. 빗질을 해줄 때는 최대한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게 살살, 본인이 원할 때까지만 해준다. 강아지에게는 발톱을 자르거나 빗질을 한다거나 하는 행동은 뭐든 한 번에 다 끝장을 보려 하지 말고 오늘이 안되면 내일, 내일 다 못하면 모레 한다는 마음으로 해준다. 할 때 절대 고통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 특히 발톱을 자르는 일은 동물병원보다 보호자가 잘라주라고 권하는 게 병원에서는 바쁘다 보니, 혹은 반려견이 발버둥 치다 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긴 트라우마는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다. 오리는 빗질받는 것을 좋아해 빗질을 받으며 잠이 들기도 한다.. 2024. 4. 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