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화식 만들기(feat. 강아지 보양식 닭백숙)

강아지 보양식 닭백숙

식이 알레르기와 환절기, 개춘기가 겹친 오리 입맛을 살려주기 위해 강아지 보양식으로 닭백숙을 끓여줬더니 게눈 감추듯 먹어 다음 날 저녁도 닭백숙을 해주었습니다.

하림 토종닭 1,100g(두 끼 분량)

생닭은 쿠*에서 한 마리에 12,990원에 두 마리를구입했습니다. 한 마리씩 삶아서 반 마리는 바로 급여, 반 마리는 냉장 보관 후 다음 날 저녁에 데운 후 급여합니다. 중형견 기준 1kg짜리 생 닭 한 마리는 총 두 끼 저녁을 먹일 수 있는 분량입니다.

강아지 닭백숙 만드는 법

닭껍질은 제거하고 닭에 붙어있는 기름도 다 제거해줍니다.
닭은 반으로 갈라(한 끼 분량: 반 마리) 찬물로 한 번 헹궈내고 냄비에 닭이 푹 잠길 정도로(닭의 두세 배) 물을 채우고 센 불에 한 번 끓여 내고 중불로 줄인 뒤 한 시간 푹 삶아줍니다.
중간중간 떠오르는 기름을 제거해줍니다.
한 시간 후에 뼈에서 살만 발라내고 볼에 국물과 함께 발라낸 닭고기 살을 찢어서 넣습니다. (닭고기 살을 발라낼 때 엄청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저는 고무장갑을 끼고 그 위에 비닐장갑을 낀 다음 작업했습니다.)
한 김 식힌 국물과 닭고기 살을 급여합니다.

이틀 저녁을 닭백숙을 해줬는데 오늘도 역시 너무 잘 먹는 오리입니다. 국물도 너무 잘 먹어서 조금씩 두 번 리필해줬습니다.

아이들 입맛이 없다면 보양식으로 닭백숙 적극 추천드립니다. 입맛 까다로운 오리도 밥그릇을 싹싹 비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