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욕기 추천(습식 족욕기 디웰 프라임 족욕기FB-1810G-PRO)

수족냉증 친구들 모여라~

 

지독한 수족냉증으로 겨울철이 쥐약인 저는 갖가지 난방기구와 수면양말로 완전 무장을 해도 변온동물인양 따뜻함은 제품을 사용 중인 그때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침대에 누웠을 때 혼자 잔다면 새벽까지도 발이 따뜻해지지 않는 기이한 현상까지도 늘 겪고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체온을 높이기 위한 갖가지 방법들을 찾는 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처음 샀던 것은 가정용 건식 반신욕기였습니다. 물론 따뜻함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체온이 올라가는 효과는 좋았지만 거대한 부피와 전기세의 부담으로 자주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습식 족욕기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전기세가 많이 오른 지금은 건식 반신욕기는 아예 사용할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소파에서 족욕하는 이 곳이 지상 낙원

아무튼 어떤 물건을 살 때마다 결정장애가 있는 제가 수많은 후보군을 제치고 선택한 제품은 습식 족욕기 디웰 프라임 족욕기였습니다. 몇 년 전에 사서 사용하다 언니에게 줬는데 지독한 수족냉증에 다시금 되찾아온 소중한 족욕기, 리뷰 들어갑니다.

 

호기롭게 주었다가 다시 뺐는 여막둥의 자기만 살겠다는 기질

디웰 프라임 족욕기 FB-1810G-PRO

디웰 프라임 족욕기

 

상품명: 디웰 프라임 족욕기 FB-1810G-PRO

주요 기능: 마사지 기능, 샤워 기능, 타이머, 온열 기능, 이동바퀴, 배수 호스

구입가격: 8만 원대에 구입

구입일: 2021.10.17

 

 

장점

• 온도를 설정해 놓으면 족욕하는 시간 동안 그 온도로 유지가 된다.
• 타이머 기능이 있어서 원하는 시간만큼 하고 끝낼 수 있다.  (저녁 식사 후 20분씩 사용 중)
• 마사지 기능이 있어서 족욕하면서 발바닥 마사지도 할 수 있다.
• 마사지 기능을 작동할 때 소음이 거슬리는 정도가 아니라 좋다.
• 샤워 기능이 있어 무릎 아래 정강이, 종아리 쪽도 따뜻하게 유지된다.
• 바퀴가 달려 있어 이동이 편하다. 
• 물을 버릴 때 욕실로 옮길 필요가 없고 문턱 아래에서 배수호스를 욕실 쪽으로 해두면 배수가 돼서 편하다.
• 자기 전 릴랙스 타임

 

단점

• 거실 소파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습식 족욕기라 족욕기에 물을 받고 버리고 무거운 걸 왔다 갔다 옮겨야 되는 게 번거롭긴 하다. 물론 바퀴가 달려있어서 굴리면서 가면 되지만...

 

별점

★★★★★

 

물을 받고 버리는 게 귀찮긴 하지만 그것은 잠깐이고 그 번거로움을 상쇄할 만큼 가성비가 훌륭한 제품입니다. 요 며칠 째 저녁 식사 후 밤 산책 나가기 전에 하루 20여분을 사용 중인데 이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입니다. 크록스를 신고 산책을 하다 보니 발 뒤꿈치에 각질과 굳은살이 많이 생겨 발을 관리 중이라 더불어 족욕도 습관처럼 챙겨서 하고 있습니다. 아로마나 쑥, 녹차티백 등을 넣어주면 더 향긋하게 심신을 이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오늘 저녁엔 따뜻한 우유 한 잔 마시며 녹차 티백을 넣고 족욕을 해봐야겠습니다. 습식 족욕기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물론 제가 쓰는 모든 리뷰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온도는 40도로 맞춰놓고 마사지 기능과 샤워 기능을 동시에 사용 중인 상황입니다. 소음정도는 직접 들어보기 바랍니다.  

이렇게 해도 예민한 반려견이 거슬려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소파에 앉아 족욕을 하고 있는 이 시간이 요즘 너무 행복합니다. 물론 옆에 있는 반려견 때문이기도 하고요. 욕조에서 따뜻한 물을 받고 반신욕 하는 것도 좋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는 이렇게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족욕을 추천합니다. 아, 저는 뜨거운 것을 좋아해 42도로 맞춰놓고 했었는데 30분 하고 나왔더니 발이 빨갛게 저온화상 입은 것처럼 되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40~41도로 맞춰놓고 하고 있습니다. 발은 따뜻하게, 머리는 차갑게. 여러분들도 족욕으로 체온 올리시고 건강한 삶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