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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오리 일상(feat. 진돗개&진도믹스)128

진돗개 생후 905일 강아지 분리불안 극복기 2024년 05월 18일 토요일 첫째라 양보만을 강요했던 나 금요일부터 시작된 불안감이 토요일까지 지속되었다. 심지어 벨리댄스를 할 때 중문과 현관문까지 열고 집을 탈출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처럼 중문을 열고 나갔다. 중문 열리는 소리에 부랴부랴 놀라 나가보니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하고 있었다. 깜짝 놀라 인도어 연습장은 가지 않고 바로 산책을 다녀왔다. 두루미를 입양한 것은 순전히 나만의 결정이었고 오리는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는데... 오리에게 물어보았다면 반대했을 것이다. 분명 두루미를 입양하고 오리에게 사랑의 반이 아닌 두 배의 사랑을 주겠다 약속했는데 망각의 동물인 내가 바로 잊어버렸다. 두루미가 길고양이 출신이라는 생각에 안쓰러워 오리에게 양보를 강요했다. 항상 괴롭히는 쪽은 두루미였.. 2024. 5. 19.
진돗개 생후 904일 강아지 분리불안 2024년 05월 17일 금요일 요가를 가려고 집을 나서는데 중문을 열자마자 먼저 머리를 들이밀고 탈출하는 오리. 그대로 요가수업을 포기하고 산책을 다녀왔다. 분리불안이 생긴 걸까? 작년 여름, 중문을 열고 현관문까지 열고 탈출했던 그때의 사건이 떠올랐다. 벨리댄스 수업 후 지인들과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고 오는데 주차를 하고 유리문을 통과하려는데 낯익은 개가 한 마리 서있다. 그날은 비가 내린 날이었는데 아뿔싸, 그 개는 내 사랑 오리였고 털이 젖어있다... 건물 안쪽에 있지만 털이 젖어있다는 소리는 지금은 건물 안에 있지만 이미 밖에 나갔다 왔다는 소리다. 너무 소름이 끼쳤다. 혹시라도 내가 주차하고 있을 때 나왔더라면... 생각만 해도 무섭다. 그날 이후로 바로 cctv를 설치했다. 다시 생각해도.. 2024. 5. 18.
진돗개 생후 903일 진돗개 자는 모습 2024년 05월 16일 목요일 오늘의 산책 6번  아침식사는 소고기뭇국, 물론 두루미는 소고기만.지인이 일산에서 사다주신 팥빵에 우유, 물론 아침 식사 후 디저트로. 히히히. 사람을 피해서 산책을 하다보니 이런 야생 밀림 같은 곳을 발견했다. 너무 행복하다. 아이들 자는 모습만 보면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강아지보다 더 강아지 같은 고양이. 소파에만 앉으면 어느샌가 따라와 무릎에서 그루밍을 하거나 잠이든다. 저녁 6시가 넘었는데도 날이 밝다. 천사같은 아가. 좋은 꿈 꾸렴. Profile이름: 서오리생일: 2021.11.25 목요일(우리 만난 날: 2022.01.02 일요일)본가: 충남 예산성별: 여아꿈: 마당 있는 집에서 살기 2024. 5. 17.
진돗개 생후 902일 산책 천국 2024년 05월 15일 수요일 오늘의 산책 9번아홉 번의 산책... 화장실은 네가 원하는 만큼 갈 수 있게 해 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아홉 번의 산책이 힘에 부쳤던 것 같다. 집에 손님까지 오다 보니 배변 산책 횟수가 늘었던 것인데... 오후부터 시작된 비가 밤까지 계속됐다. 양말을 신지 않고 크록스만 신고 다니다 보니 발이 시려서 정신줄을 놓았다. 난 아직 부족한 사람이구나. 네게 항상 웃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데 미안해. 정말 미안하다 아가... 아침식사, 오리는 소고기뭇국, 두루미는 소고기만. 두루미는 확실히 소고기보다 닭가슴살을 좋아한다. 소고기는 항상 남긴다.사랑스러운 아이들...하루종일 비가 왔다.천사들좋은꿈 꾸렴... Profile이름: 서오리생일: 2021.11.25 목요일(우리 만난 날:.. 2024.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