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간식 만들기 소고기육포

강아지 수제간식

 

제 블로그를 봐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반려견은 화식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간식까지 만들어 먹이는 것은 엄두를 못 내고 있다가 양육 2년 만에 드디어 간식을 만들어 먹이기로 했습니다. 마음을 먹자마자 열정이 식기 전에 바로 식품건조기를 구입했습니다. 구입한 식품건조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따로 리뷰하겠습니다. 평소 오리가 먹던 간식들 중 육포는 한살림의 닭가슴살육포, 마켓컬리 어글어글 브랜드의 제주흑돼지육포, 전남나주유황오리육포 등을 먹여왔는데요, 제가 애용하는 한살림과 마켓컬리 어글어글에서는 소고기육포는 취급을 하지 않아 제일 먼저 수제간식으로 소고기 육포를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강아지 수제 간식 소고기 육포 재료

소고기 세근 반(한우 우둔살 이용) 식초 3스푼 건조기

 

강아지 수제 간식 소고기 육포 만드는 법

• 냉장상태의 소고기를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서 핏물을 빼줍니다. 중간중간 물을 갈아줍니다. 익히지 않고 건조시켜서 급여하므로 신선한 냉장육을 사용합니다.
• 핏물이 빠진 소고기는 찬물에 여러 번 헹궈줍니다.
• 깨끗하게 행군 소고기를 다시 찬물에 넣어 식초 2~3스푼을 넣고 10분 정도 담가줍니다.
• 식초로 소독을 마친 소고기는 찬물에 여러 번 헹군 뒤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 도마에 키친타월을 깔고 소고기의 물기를 한 번 더 제거해 줍니다.
• 물기를 제거한 소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건조기 트레이에 한 개씩 올려놓습니다.
• 건조기에 트레이를 칸칸이 넣고 50 °C , 4~7시간 돌려줍니다.(겨울, 현재 실내온도 21 °C 기준, 얇게 썬 경우 4시간이면 충분합니다.)
• 건조기 작동중에도 문을 열어볼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육포 상태를 확인하셔서 너무 딱딱하게 건조되지 않도록 시간을 조정합니다. 
• 완성된 소고기육포는 당장 먹일 것은 밀폐용기에 냉장보관하고 오래 보관할 것은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합니다. 오리의 경우 냉동보관용도 2주를 넘기지 않습니다. 보통 2주 안에 다 먹입니다. 

 

 

소고기 세근 반으로 육포를 만드니 트레이 6개를 모두 채웠습니다.

건조시간은 중간중간 건조기 뚜껑을 열어보고 직접 판단하셔서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얇게 썬 경우 4시간 정도면 충분히 건조가 됩니다.

 

만들어진 소고기 육포는 반려견에게 바로 급여합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엄마표 소고기육포를 먹으며 무아지경에 빠진 오리의 모습 보고 가시죠. 확실히 사 먹이는 것보다 더 맛있게 잘 먹어서 만드는 보람이 있습니다. 

엄마, 소고기 육포는 역시 손맛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