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말랭이 만들기

반건조 고구마말랭이

 

제 블로그를 봐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반려견은 화식을 하고 있습니다. 간식만큼은 까치밥몰, 한살림이나 마켓컬리 어글어글 등의 브랜드에서 나온 제품들을 사 먹이다 두 달 전 건조기를 장만하며 간식까지 만들어 먹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소고기나 닭고기, 오리고기 등 고기로만 간식을 만들다 고구마로 말랭이를 만들어 사람과 반려견 모두 간식으로 먹기로 했습니다. 호박고구마 2kg로 만들었더니 트레이 4개 반 분량이 나왔습니다. 찐 고구마가 맛있어서 트레이에 올리면서 주워 먹어서 그런지 트레이 반 개 분량이 사라졌답니다. 너무 맛있으니 눈에 잘 보이게 두면 금물입니다. 출출할 때 과자 대신 직접 만든 고구마 말랭이 추천드립니다.

고구마 말랭이

 

강아지 수제 간식 고구마 말랭이 재료

호박고구마 2kg 건조기

 

강아지 수제 간식 고구마 말랭이 만드는 법

• 고구마를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서 찜기에 올리고 물이 끓을 때 기준으로 8분간 쪄줍니다. 너무 익히면 부스러지므로 살짝 설익은 느낌으로 쪄줍니다.
• 건조기 트레이에 익힌 고구마를 하나씩 올려줍니다.
• 건조기에 트레이를 칸칸이 넣고 70°C 에서 5시간 돌려줍니다.
• 건조기 작동 중에도 문을 열어볼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고구마 말랭이 상태를 확인하셔서 너무 딱딱하게 건조되지 않도록 시간을 조정합니다. 

 

고구마 껍질을 안 벗기셔도 상관없습니다.

 

 

건조기에 넣고 5시간이 지난 모습입니다. 완전히 건조된 것이 아니므로 빠른 시간 내에 먹습니다. 

 

호박고구마 2kg로 만들었더니 용기 3개 분량이 나왔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계속 먹어서 양이 준 것입니다. 아마 일주일은 고사하고 며칠도 못 갈 것 같네요. 완전히 건조한 것이 아니라 냉장보관하시고 빨리 드시기 바랍니다.

 

먹다 보니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동안 결국 한 통을 다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자제력을 잃었습니다. 다음에 만들 땐 밥을 먹은 상태에서 작업을 하리라 다짐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