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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오리 일상(feat. 진돗개&진도믹스)/강아지 화식 만들기

강아지 육포 만들기 수제간식 닭가슴살육포

by 서오리엄마 2024. 3. 1.

강아지 수제간식 만들기

 

제 반려견은 화식을 하기 때문에 차마 간식까지 만들어 먹이는 것은 엄두를 못 내다가 몇 달 전부터 큰 마음먹고 간식까지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직접 간식을 만들어 먹이니 더 신선하고 맛있는 것은 물론이고 덤으로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게 되어 여러분들께도 추천드리려 포스팅합니다. 오늘은 강아지의 수제간식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닭가슴살 육포 만드는 법과 함께 수율까지 정확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닭가슴살 육포는 거의 모든 강아지들이 호불호 없이 좋아하는 간식이라 처음 강아지 수제간식 만들기에 도전하시는 보호자분들께 특히 추천드리는 간식입니다. 평소 제가 반려견에게 사 먹이던 닭가슴살 육포는 한**에서 나오는 무항생제 닭가슴살 육포였는데요, 60g에 6천 원에 구입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만든 닭가슴살 육포는 만들기 전 생닭가슴살의 무게가 1225g이었고 70도에서 7시간 30분 건조한 뒤 무게는 333g이 나왔습니다. 간식의 수율은 27.2%입니다. 같은 무게의 간식을 구입할 경우 33,300원이 듭니다.

 

무항생제 냉장 닭가슴살은 쿠*에서 구입하고 있는데 매번 살 때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이번 간식을 만들 때 구입한 가격은 

400g 4팩(1600g)에 17,340원으로 100g당 1,084원입니다. 지금 들어가 보니 100g당 1,455원인 23,280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제가 이번에 간식을 만든 양은 닭가슴살 3팩으로 총 1200g입니다. 가격은 13,000원정도입니다. 즉 냉장 닭가슴살로 직접 만들어 주실 경우 시제품 대비 반 이상이 저렴한 39%의 비용이 듭니다. 물론 보호자의 노동력과 건조기, 전기비는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재료값입니다. 가격을 떠나 한 번 만들어 본 후 닭가슴살 육포에서 이렇게 고소한 냄새가 난다는 걸 처음 알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동안 적지 않은 가격을 지불하고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유기농업체의 간식을 사 먹여도 이런 고소한 냄새는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닭가슴살 육포의 경우 만들기도 쉽고 응용해서 다양하게 만들어 먹일 수 있으니 건조기가 있으신 분은 꼭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바로 건조만 해서 먹이는 것이므로 닭가슴살은 무항생제 인증 냉장 닭가슴살을 사용합니다.

 

강아지 수제 간식 닭가슴살 육포 재료

무항생제 냉장 닭가슴살 3팩(1200g)
식초 3스푼

건조기

 

강아지 수제 간식 닭가슴살 육포 만드는 법

  • 냉장상태의 닭가슴살을 찬물에 여러번 깨끗이 헹궈줍니다.
  • 깨끗하게 헹군  닭가슴살을 다시 찬물에 넣어 식초 2~3스푼을 넣고 10분 정도 담가줍니다.
  • 식초로 소독을 마친 닭가슴살은 찬물에 여러 번 헹군 뒤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 도마에 키친타월을 깔고 닭가슴살의 물기를 한 번 더 제거해 줍니다.
  • 물기를 제거한 닭가슴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얇게 잘라서 건조기 트레이에 한 개씩 올려놓습니다.
  • 건조기에 트레이를 칸칸이 넣고 70 °C , 7~8시간 돌려줍니다.(겨울, 현재 실내온도 21 °C 기준)
  • 건조기 작동중에도 문을 열어볼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육포 상태를 확인하셔서 너무 딱딱하게 건조되지 않도록 시간을 조정합니다. 
  • 완성된 닭가슴살육포는 당장 먹일 것은 밀폐용기에 냉장보관하고 오래 보관할 것은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합니다.
  • 닭가슴살 3팩 1200g으로 만든 육포는 333g이 나왔습니다. 밀폐 유리용기 400ml(15cm*10cm*5cm) 두 개와 500ml 한 개, 모두 합쳐 3개의 용기에 나눠 담았습니다. 이 양은 15kg 반려견에게 일주일 동안 먹일 분량입니다. 냉동상태의 닭가슴살육포는 먹기 전 다시 냉장고에 옮겨 보관하여 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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