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수면 시간
얼마 전 산책 때 만난 반려인이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그분은 1인 사업자로 반려견을 데리고 사무실로 출퇴근하며 일을 하고 계신 분인데요, 일을 하다 보니 반려견과 놀아주지 않아서 그런지 반려견이 사무실에서 계속 잠만 잔다고 미안함을 느끼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반려견의 경우 성견 기준으로 하루 12시간에서 14시간이 수면 시간이니 낮에 잠을 자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말씀드렸답니다.
제 반려견인 오리의 경우에도 하루 네다섯 번의 산책 시간을 제외하고 집에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데 쓴답니다. 잠을 자다 가끔씩 자리를 옮기면서 자는데 자리를 옮길 때마다 저를 힐끗 한 번 쳐다보고 쿨하게 갈길을 가곤 합니다. 잠에서 깨면 혼자 조용히 몸단장(그루밍)을 하고 놀아달라고 할 때는 인형이나 실타래, 장난감 등을 물어옵니다. 그리고 마사지를 해달라고 제 곁에 와 등을 보이고 앉기도 하고요. 특히 진돗개의 경우 매우 독립적인 성격이라 만져달라거나 놀아달라고 할 때를 제외하곤 만지거나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서로 할 일을 하고 반려견이 다가올 때만 관심을 주고 있답니다.
강아지 실내에서 하는 행동(진돗개)
- 수면(하루 12~14시간의 취침)
- 식사(주식과 간식을 먹는 시간)
- 휴식(혼자 창밖을 보거나 보호자의 곁에 앉거나 엎드려 쉽니다)
- 그루밍(진돗개의 경우 특히 청결에 신경 쓰기 때문에 그루밍하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 놀이(진돗개의 경우 터그놀이를 하려고 직접 인형 등을 물고 오거나 또는 혼자 장난감 등을 갖고 노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처럼 집에 있을 때는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데 쓴답니다.
인형을 갖고 놀다가 제 곁에 다가와 잠이 들기도 하고요,
더 글로리를 보고 있으니 소파로 올라와 제 팔에 앞 발을 떡하니 올려놓고 쉬기도 합니다.
그러다 또 엄마다리 옆에 머리를 기대어 잠이 들고요,
여기저기 자리를 바꿔가며 잠을 잡니다.
그러니 반려견이 하루 종일 잠만 자는 것 같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산책 시간이 충분하다면 집에서는 잠을 자거나 쉬려고 하는 게 당연한 일이랍니다. 반려견이 자거나 쉴 때는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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