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보양식으로 좋은 소고기죽
동생이 벼르고 벼르다 사랑니 두 개를 뽑고 왔는데요,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통증으로 시름시름 앓고 있어 소고기죽을 끓여주기로 합니다. 간단하게 밥을 이용해 죽을 끓일 수도 있지만 이왕 하는 김에 시간은 더 걸려도 생쌀을 이용해 죽을 끓여줍니다. 소고기죽을 한 솥단지 끓여 동생집으로 가 예쁜 그릇에 담아 주었지만 너무 아파해 바로는 먹지 못하고 회사에 가져가 먹었답니다. "죽 맛있네."가 워딩의 전부이지만 동생의 평소 언행으로 치자면 이것도 극찬의 표현입니다.
가족이나 애인, 지인이 아파 누워있을 때 소고기죽을 끓여 대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만드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모두가 행복해지는 마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고기죽 재료(한 솥단지, 4~6인분 기준)
다시마육수2L 생쌀 2컵(또는 밥 세네공기) 소고기250g 양파1/2개 당근1/2개(小짜리) 애호박1/3개 표고버섯2~3개 다진마늘1스푼 식용유2스푼 들기름3스푼 청주2스푼 후추 국간장3스푼 소금0.5티스푼 |
■소고기죽 만드는 방법
1. 생쌀을 세 번 씻은 후 찬물에 30분~1시간 불려 놓습니다.
2. 찬물 2.5L에 자른 다시마 7~8개를 넣고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3. 재료를 손질합니다.
- 소고기는 다진 후 키친타월로 핏기를 제거해 줍니다.
- 야채(양파, 당근, 애호박, 표고버섯)를 다져놓고 마늘 4알을 다집니다.
4. 냄비에 식용유 2스푼과 들기름 3스푼을 두른 후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타지 않게 중불에 볶아줍니다.
5. 향이 올라오면 바로 다진 소고기와 청주 2스푼을 넣고 핏물이 증발할때까지 고슬고슬하게 볶아줍니다.
6. 후추를 톡톡톡 뿌려준 후 국간장 3스푼을 넣고 바로 다시마육수 2리터를 넣어 고기가 푹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7. 중간중간 거품은 걷어내주고 당근과 버섯을 넣고 끓여줍니다.
8. 밥이나 불려놓은 쌀을 넣고 뚜껑울 덮고 푹 끓여줍니다. 중간에 눌어붙지 않게 한 번씩 저어줍니다.
9. 애호박은 으스러지므로 마지막에 넣어서 익혀줍니다.
10. 기호성에 맞게 쌀이 으스러질정도로 푹 익히거나 조금 살아있게 익히셔도 됩니다.
팁) 생쌀을 불린 후 넣지만 쌀이 익으면서 물을 엄청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다시마육수가 모자랄 경우 중간중간 계속해서 물을 보충해 줍니다. 쌀이나 밥을 넣은 뒤엔 자주 저어줘서 냄비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1. 생쌀을 세 번 씻은 후 찬물에 30분~1시간 불려 놓습니다.
2. 찬물 2.5L에 자른 다시마 7~8개를 넣고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3. 재료를 손질합니다.
- 소고기는 다진 후 키친타월로 핏기를 제거해 줍니다.
- 야채(양파,당근,애호박,표고버섯)를 다져놓고 마늘 4알을 다집니다.
(반려견 오리의 주식인 한우 우둔살을 이용했습니다.)
4. 냄비에 식용유 2스푼과 들기름 3스푼을 두른 후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타지 않게 중불에 볶아줍니다.
5. 향이 올라오면 바로 다진 소고기와 청주 2스푼을 넣고 핏물이 증발할때까지 고슬고슬하게 볶아줍니다.
6. 후추를 톡톡톡 뿌려준 후 국간장 3스푼을 넣고 바로 다시마육수 2리터를 넣어 고기가 푹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7. 중간중간 거품은 걷어내주고 당근과 버섯을 넣고 끓여줍니다.
8. 밥이나 불려놓은 쌀을 넣고 뚜껑울 덮고 푹 끓여줍니다. 중간에 눌어붙지 않게 한 번씩 저어줍니다.
9. 애호박은 으스러지므로 마지막에 넣어서 익혀줍니다.
10. 기호성에 맞게 쌀이 으스러질정도로 푹 익히거나 조금 살아있게 익히셔도 됩니다.
자, 완성입니다. 만든 죽은 예쁜 그릇에 담아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정성이 가득 들어간 소고기죽 한 그릇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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